[꿈] 동전 훔치는 꿈

동전 훔치는 꿈

 

 

지하철 역 근처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배회를 하고 있었다. 희망을 가지고 도심으로 상경했지만 생활이 녹록치 않았다. 나는 역 주변에 있는 동전통에서 동전들을 훔친다. 지하철로 들어가 표를 사는 곳에 동전을 몰래 훔쳐내는 기계를 설치해 놓은 것을 확인한다. 동전이 꽤 많이 들어왔다. 지하철 문 앞마다 설치된 기계로 지하철에 이용되는 모든 요금을 훔쳐낸다. 동전이 짤짤 털리는 소리가 연속해서 들렸다. 그게 일상이던 어느날, 순찰을 돈다는 소문이 들렸고 나는 그곳에 있던 모든 돈을 걷어서 도망을 친다. 돈을 품에 가득 안고 지하철이 들어오는 곳을 보았다. 지하철을 타는 곳에 불이 났었는지 새카맣게 타 있었고 어떤 부분에는 아직도 불이 남아 있었다. 나는 다른 입구를 찾아나섰고 다른 곳으로 가는 중에도 다른 통로가 불에 타 있는 것이 보였다. 한 통로에는 새까맣게 탄 곳에서 어떤 아기 엄마가 주저앉아 있었고 내 시선을 느끼고는 나를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 옆에는 역장같은 분이 그녀를 위로하듯 안타까운 시선을 하고 서 있었다. 나도 그을린 열차 입구의 벽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동전 훔치는 꿈은 이런 내용이었다.

 

 

1. 운기가 하락하는 꿈.

2. 작은 근심거리를 만들게 되지만 큰 화는 면하는 꿈.

3. 갑작스러운 지출이나 손실을 입게 되는 꿈.

4. 스트레스나 고민거리가 생기게 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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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전을 보는 꿈은  재물운, 금전운이 상승하고 어떤 기회가 오게 되는 등의 좋은 뜻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뜻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동전을 얻은 경로는 남의 것을 훔쳤던 것으로 그 훔쳤다는 것에 더 의미를 부여했는데 동전을 훔치는 꿈은 그렇게 좋은 의미가 있지 않았다. 실제로 그 주에는 가볍게 아파지는 일이 있었고 주식이 엄청나게 하락을 하기도 했다. 또 자잘한 지출도 많았었다. 그래도 큰  화가 돌아오는 것보다는 이런 작은 스트레스나 근심이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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