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베스트셀러읽는다 2023. 11. 20. 12:37728x90300x25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베스트셀러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뉴욕타임스에서 94주 연속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다. 책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살아오면서 아무런 후회도 없는 삶은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살아오면서 가졌던 모든 후회를 다시 후회 없는 삶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서부터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그때 다시 선택을 다시 하게 된다면 내 인생은 정말 지금과 달라질 수 있을까.
인생의 두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주인공 노라 시드는 부모님과의 사이가 틀어지고 하나뿐인 오빠와의 관계도 좋지 않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었음에도 살아온 인생을 후회하며 작은 레코드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잘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최근에는 함께 살던 유일한 가족인 고양이마저 자동차 사고로 죽고 말았다. 이미 우울증을 겪고 있던 노라는 살아갈 의미를 잃게 되고 목숨을 끊는다.
300x250노라가 눈을 떴을 때 사방은 온통 책으로 뒤덮여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책장에는 초록 색 책들이 가득했다. 노라는 학창 시절에 자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곳에는 항상 엘름 부인이 있었고 사서였던 그녀에게 심적으로 많은 의지를 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부인의 도움을 받는다. 부인은 이 도서관이 노라 시드가 살았을 수도 있는 인생이며 각 책들은 그 하나하나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전했고 원한다면 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인생을 살다가 그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고 실망하게 되면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게 되고 또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후회 없는 삶
노라 시드는 다양한 인생을 살아보게 된다. 후회의 책에 있던 수많은 후회를 돌아보며 아빠가 원하는 대로 수영을 계속해서 국가대표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헤어진 남자친구가 원하던 삶에 함께 했다면 어땠을지, 오빠가 원하는 대로 밴드를 계속했다면 더사이가 좋아졌을지, 어렸을 때 꿈꿨던 대로 북극에서 연구하는 삶을 살았다면 더 행복했을지 그 인생을 직접 살아보며 생각만 하던 것과 실제로 겪게 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후회했던 삶으로 다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해도 노라는 계속해서 우울증 약을 달고 살고 있었고 아빠가 원했던 사람, 오빠가 원했던 삶, 남자친구가 원했던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을 전혀 행복하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꿈꿨던 다른 인생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인생에 질려버린 노라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현재의 삶에서 가장 가까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삶을 살아보게 된다. 노라는 그곳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지만 실제 노라의 몸은 죽어가고 있었기에 결국에는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된다.
모든 가능성의 열쇠, 현재
사실은 자신이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것이었음을 깨달은 노라는 죽을 힘을 다해 현실에서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살게 된 노라는 마지막 보았던 삶을 기억하며 내가 행복하고 모든 관계가 좋았던 그 삶을 진짜로 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삶은 언제나 쉽지 않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수많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은 그 상황에서 언제나 나를 위한 최선의, 어쩌면 최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과 가능성이 먼 인생을 생각하며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해낼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
728x90728x90반응형'읽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채식주의자 (0) 2024.10.17 트렌드 코리아 2024 (0) 2023.12.18 [책] 테스터 (0) 2023.10.30 [책]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0) 2023.10.23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0)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