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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평화는 처음이라
    읽는다 2022. 11.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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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는 처음이라

     

    평화는 처음이라는 전쟁없는 세상을 꿈꾸는 평화활동가 이용석님이 쓴 책이다. 먼저 책의 첫 느낌은 청록색의 작고 부드러운 촉감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전쟁에 대해서는 배우면서도 평화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그에 대한 필요성을 전해주려 하고 있다. 어린 조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썼다는 부분에서 보여지듯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 온 시간처럼 평화에 대한 시각도 어릴 때부터  습득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보였다.

     

     

    평화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갈등을 정의롭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지금의 인권을 갖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저항하고 싸웠던 것처럼, 평화도 저항하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전쟁과 폭력은 인간의 본성? 나라를 지키려면 강한 군대가 있어야 한다? 모두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절대악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이 불가피하다? 1부에서 보여주는 4가지 질문은 어쩌면 우리가 당연하게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2부에서는 전쟁의 민낯에 대해 더 뾰족하게 파고든다.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전쟁을 끝내지 않는 이유

    단순히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당사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전쟁으로 인해 득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전쟁은 그들끼리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하나의 마켓,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이득을 보는 사람은 따로 있고 피해를 보는 사람도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한국도 전쟁의 피해자라고 하지만 그것은 과거일 뿐, 지금은 세계에서 무기수출국 10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예멘 내전에 수출되어 사용된 한글이 찍힌 수류탄을 바라보는 마음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다고 전쟁이 사업가, 정치가들 만의 리그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이 큰 결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치 지도자가 독단적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 이것은 법률로 엄격히 규제되어 있고 따라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묵인과 용인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어떤 권력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때 복종하거나 체념하는 지금 당장 나만의 평화를 지켜주는 행동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 지금을 만들었다. 또한 우리가 누군가를 향한 혐오, 배제, 차별을 하는 동안 그것은 은연중에 전쟁을 할 수 있는 빌미가 되는 것이다.

     

     

    평화운동을 하는 세 가지 방법
    항의와 설득, 비협조, 비폭력 개입

    군사비 축소를 주장하거나 안보팔이 정치인들을 폭로하는 등의 설득, 군 입대를 거부하거나 전쟁과 관련된 기업의 제품을 보이콧하는 등의 비협조, 전투기를 못 쓰기 망가뜨리거나 평화를 교육하는 등의 비폭력 개입. 이 모든 평화운동의 원칙은 비폭력이다. 얼핏보면 전투기나 무기를 망가뜨기는 것이 폭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평화적이다. 

     

     

     

    저자는 병역거부자가 되기 위해 평화를 공부했다고 한다. 그 첫 시작이 어떠했던 전쟁이 없어진다면 군대도 필요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론이다. 최전방에서 이제는 나보다 훨씬 어린 청년들이 이 나라를 지키게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린 요즘이다. 이제 세대가 바뀌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가고 있다. 환경이 오염되고 제 2의 지구를 찾고 있는 지금, 우리는 모두 같은 푸른 별을 고향으로 삼아 살아 가고 있는 고향민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며 지구에 전쟁없는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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