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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한복입은 꿈꿈꾼다 2024. 4. 22. 00:51728x90300x250
한복 입은 꿈
어떤 나무로 만든 기와집 안에 있었다. 방들은 나무가 가로 세로로 어우러져 엮여 있었고 옛날 창호지가 덧대어진 창문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방과 방 사이에 있었는데 방들은 굉장히 컸다. 방들은 여닫이 문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열린 문 틈으로 거울이 보인다. 그 거울에 비친 나는 기생옷처럼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었고 모자까지 옆으로 기울여 쓰고 있었다. 모자에 달린 끈은 턱 아래 리본이 정갈하게 매어져 있었는데 나는 옷매무새를 다듬듯이 모자를 한번 더 꾹 눌러썼다.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오늘 그에게 꽃다발을 줄 생각이었다. 꽃을 든 채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아직도 그는 오지 않았고 꽃도 조금 시든 듯해 보였다. 나의 정성을 몰라주는 그가 야속하다.
한복 입은 꿈에는 이런 뜻이 담겨 있었다.
300x2501. 하는 일에 있어서 승진, 합격, 신분상승, 결혼 등의 좋은 일이 생기게 되는 꿈.
2. 좋은 한복을 입고 있었다면 재물이 늘어나고 안 좋은 한복을 입었다면 좋지 못한 일이 생기게 되는 꿈.
3. 귀인이나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꿈.
한복을 입은 꿈은 대부분 좋은 방향으로 해석이 되었는데 한복을 입는 것 자체가 실제로도 좋은 일이 있을 때 입는 경우가 많기에 꿈에서도 비슷하게 해석되었다. 중요한 것은 한복의 상태였는데 한복이 화려하고 좋았다면 모든 것은 좋은 해석이었고 허름하거나 낡은 한복을 입었다면 아무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나의 경우에는 한복을 입고 있었지만 상실의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혹여나 안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2주 정도 뒤에 생각지 않게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실망했던 일이 있었고 꿈에서 느꼈던 딱 속상한 그 정도의 감정이었다. 꿈에서는 보이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항상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더한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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