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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는다 2023. 8. 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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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독일의 철학자 하나 아렌트가 쓴 책으로, 나치 독일의 고위 관리자 아돌프 아이히만의 예비 재판과 재판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나치 제국의 홀로코스트와 아이히만의 역할에 관한 아렌트의 고찰을 담고 있으며, 아이히만의 행동이 사악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관행에 따른 결과로써 나타난 것이라는 '악의 평범함' 이론을 제시한다. 아렌트는 이 이론을 통해 홀로코스트와 같은 대규모의 인류적 재앙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악의 평범함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부제인 '악의 평범함'은 아이히만과 같은 사람들이 고의적인 악의 의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회적 관행과 구조 속에서 악한 행동을 보여준다는 주장을 나타낸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하면서 그가 나치 정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이 어떻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관행과 조직에 따른 결과였는지에 주목한다. 아이히만은 죽음의 열차를 조직하고 집중수용소를 운영하며 홀로코스트의 일부를 이끌었지만, 그의 행동은 고의적인 악의 행동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회적 프로세스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서, 그의 악의성이나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유발한다. 이러한 이론은 홀로코스트와 같은 대규모의 인류적 재앙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한 복잡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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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평범함은 보통 이러한 사실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단지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일 뿐이며, 그 역할은 실제로 그들의 모든 행동을 총괄한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실존하는 이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이거나 자신을 대표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이 책은 그 내용과 논의로 인해 많은 논란과 토론을 불러일으켰으며, 아렌트의 이론과 시각은 홀로코스트의 복잡성과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그 이론과 분석이 부적절하거나 불충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비판에는 단순히 인물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홀로코스트의 역사와 인류적, 정치적, 윤리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 희생자들의 경험과 고통을 무시하거나 경시한 것, 아이히만과 같은 인물을 모사할 때 중립적이고 무관심한 언어를 사용한 것, 그리고 남성 중심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 등이 있다. 이런 비판은 책의 한계와 편향성을 지적한 것이지만 책은 여전히 홀로코스트와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부로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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